윤석열 탄핵되면 주식시장은? 박근혜 노무현 사례로 코스피 전망 예상하기!

내일인 2025년 4월 4일(목)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헌법재판소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뉴스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탄핵이 인용되거나 기각되면, 주식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나처럼 주식 시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궁금할 수 있는 부분이라, 과거 대통령 탄핵 사례를 찾아보며 정리해보았다. 코스피가 실제로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리고 내일 어떤 흐름이 나올 수 있을지 살펴보았다.

오늘의 코스피는?

2025년 4월 3일 현재, 코스피 지수는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일 나올 헌재의 결정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관망하는 분위기이다.

KODEX 200 차트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탄핵 인용 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 (2017)

• 탄핵 인용일: 2017년 3월 10일
• 당일 코스피지수: 2,097.35포인트로 전일 대비 0.3%상승
• 이후 흐름: 탄핵 인용 후 한 달간 코스피 지수 약 5% 상승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했다. 당시 코스피는 탄핵 인용 당일 2,097.35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3% 상승했다.

그 후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약 5% 상승하며 2,200포인트를 돌파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었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에도 만약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면,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탄핵 기각 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례 (2004)

• 탄핵 기각일: 2004년 5월 14일
• 당일 코스피 지수: 기각 결정 직후 소폭 하락, 당일 종가는 전일 대비 0.2% 상승
• 이후 흐름: 탄핵 기각 후 한 달간 코스피 지수 약3% 상승

2004년 5월 14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되었다. 코스피는 기각 결정 직후 잠깐 하락했지만, 당일 종가는 오히려 전일 대비 0.2% 상승하였다.

이후 한 달간 코스피는 약 3%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정국이 안정되고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은 오히려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탄핵 인용 여부 자체보다는, 그 이후의 정치 안정성과 시장의 기대라고 볼 수 있다.

 

정리하며: 정치 뉴스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이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후 시장은 다시 안정되거나 오히려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다.

뉴스나 이슈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차분히 과거 흐름을 참고하고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접근이라고 생각한다.